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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 News

Y Newspost: W28-29 7월 2-3주 보드게임 소식

안녕하세요.


지난 주엔 작업량이 많아 한 주 스킵했네요. 안도르 한글화 등등도 겹쳐서 이번주엔 무려 한 게임도 못했습니다. ㅠ_ㅠ 대신, 지난 주에 정말 알차게 했는데요. 너무 많으니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죠! http://www.boardm.co.kr/shop/board/view.php?&id=review&no=1813


역시 이번 주에 말씀드리고 싶은건 KDJ 수상에 빛나는 안도르의 전설입니다. 정말 간결한 룰인데, '몬스터는 먼저 공격하지 않는 대신 일정 수 성 안으로 들어오면 패배'라는 룰과 '시간 트랙'이, 머리 속에서 수를 생각하게 만들고 게임을 한 층 긴장감 있게 해주더군요. 또한 플롯 시스템이라는 것이, 하나의 이야기를 쭈욱~ 그려나가게 되서, 팀이 어떤 목적/퀘스트를 달성해야 하는 동기부여를 충분히 시켜줘 한층 더 몰입이 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이렇게 간결한 룰인데 캐릭터의 육성, 퀘스트 진행, 긴장감 및 재미까지 모두 잡았다는 겁니다. 앞으로의 Michael Menzel의 게임이 정말 기대되는 안도르의 전설이었습니다 :)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보드 게임 소식 전해드릴게요! SDJ ,KDJ 수상 소식은 널리 알려져 스킵합니다. +ㅁ+







1. Spyrium: Caylus의 작가, William Attia, 신작 소식.





이 소식은 예~전에 전해드렸어야 했는데, 까먹고 뒤로 밀리는 바람이 못 전해드렸어요. 게임 발표는 사실 올해 초에 이미 했었습니다. 그 이후 뉘른베르크 게임 박람회를 비롯, 여러 군데에서 나름 호평을 받고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소개해 보려 합니다. :)


한글판으로도 나온, Caylus-캐일러스의 작가, William Attia가 캐일러스, 캐일러스:마그나 카르타 등 이후 잠잠 하다가 드디어 신작을 내었네요. 얼마전엔 캐일러스 표지도 갈아 엎어서, 캐일러스로만 죽을 때 까지 먹고 사는게 아닐까 했는데요. ㅎㅎ 농담이구요, Spyrium, 스파이리움은 steampunk를 기반으로 한 가상 영국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steampunk 기반이라는 것은  '증기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면?'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이번 게임의 핵심 키워드인 Spyrium은 "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엇인가" 가 되겠다는 느낌이 팍팍 오죠?


플레이어들은 게임 중에 공장을 짓게 되는데, 이 공장에는 "Spyrium"이라 불렀던 무명의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일꾼들이 필요합니다. 한 공장에서 스파이리움을 생산하고, 그 후 승점을 얻기 위한 다음 상태로 가공을 하게 됩니다. 스파이리움을 구입할 수 있는 대신, 스파이리움은 매우 귀하고 비쌉니다. 또한 플레이어들은 끊임없이 돈을 모으게 됩니다.


게임 시작부터 계속 수입 혹은 고용한 일꾼을 증가시키는 플레이어만이, 즉 돈을 다시금 또 다시금 벌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플레이어만이 일반적으로 게임 종료 후 많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중요 건물들을 구입할 수 있을 겁니다.


각 플레이어가 그 스스로 언제 이동 페이즈에서 활성화 페이즈로 넘어갈 것인지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어서,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은 유연해보입니다. 게임에서는 두 개의 트랙을 사용하게 되고, 일꾼 페이즈 동안 배달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들은 돈을 벌거나, 인접한 카드를 구입하거나, 자신이 소유한 이상적인 공장에서 일을 하게 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돈, 일꾼, 스파이리움 부족 현상을 가장 잘 관리한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2. Prosperity: 라니아 크니치아의 신작 소식





라니아 크니치아와 Key Flower의 작가인 세바스티앙 블리즈대일이 뭉쳐 Prosperity라는 게임을 디자인했군요. 이 게임은 에너지 사용이냐, 생태계를 보호하느냐, 이 딜레마를 가지고 만든 테마인 것 같아요. 기대되는군요! 게임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Prosperity에서 플레이어들은 에너지와 생태계의 균형을 필요로 하는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자본과, 번영 점수의 장기적인 목표가 필요합니다.


24개의 타일로 게임을 시작하는데, 반은 에너지 쪽, 나머지 반은 생태계 쪽입니다. 각각 1-6레벨이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2개의 연구 마커-에너지, 생태계-를 가지고 레벨 1에서 시작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개인 보드를 가지고 있으며, 그 개인보드에는 타일 오염 트랙 에너지, 생태계 트랙이 있습니다. 또한 게임에서 사용하는 36개의 타일 터미가 있는데 10년 단위로 정렬되어 있다고 합니다.


턴 중에 에 플레이어는 타일 더미에서 가장 위에 있는 타일을 뽑아, 모든 플레이어가 타일에 강조된 심볼을 해결합니다.

- 에너지: + 수치에 대해서는 돈을 얻고, - 수치에 대해서는 돈을 잃거나 오염 수치를 증기시킵니다.

- 생태계: 오염 트랙에서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추가합니다.

- 자산: 자신이 가진 타일의 각 자산 심볼마다 돈을 얻습니다.

- 연구: 자신이 가진 타일의 각 연구 심볼마다 연구 마커를 한 칸 전진 시킵니다.

- 번영: 자신이 가진 타일의 각 번영 마커마다 점수를 얻습니다(오염이 최대 상태가 아닌 경우에만).


모든 플레이어가 이렇게 하고 난 뒤, 현재 플레이어는 두 가지 액션을 하는데, 원한다면 한 액션을 반복해도 됩니다. 가능한 액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돈 가져오기

- 오염 마커 하나 제거하기

- 연구 트랙 하나에서 한 칸 전진 시키기

- 타일 구입하기


특히 타일과 칸들이 색깔과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 보드 위에 타일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플레이어들은 원한다면 이익이나 페널티를 잃고 현재 있는 타일을 덮을 수도 있습니다. 이동 수단을 처음으로 제공하기 전까지, 개인 공간의 몇몇 부분은 새로운 공공시설에 대해 제한이 없습니다. 즉, 유료도로, 고속도로, 기차 시스템 등을 가지고 있으면 결점이 될 수 있으나, 이상적으로는 너무 많은 오염을 야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타일을 뽑게 되면, 그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을 마친 후 모든 플레이어가 점수를 계산합니다. 에너지와 생태계 레벨에 대해서 두 번, 자산, 양 트랙에 대한 연구, 번영에 대해서 점수를 계산합니다. 가장 많은 번영 점수를  낸 플레이어가 승리하게 됩니다!

 



3. Rampage: 안토니오 바우자의 신작 소식





7 Wonders, SDJ 2013을 수상한 하나바의 작가, 안토니오 바우자가 미스터 잭, 다이스 타운 등으로 유명한 Ludovic Maublanc과 Rampage를 협작했습니다. 아마 만화 혹은 게임을 원작으로 한 테마 게임인 것 같은데요, 게임 방식이 좀 독특해 보입니다. 일단 게임 플레이어가 괴물이 되서 마을을 부시고 주민들을 먹어 치우는... 게임입니다. 제가 진짜 못하는 ㅠ_ㅠ 손가락 튕겨서 주민들을 때려 맞출 뿐만 아니라 입으로 바람을 불고, 건물에서 떨어트리고, 등등... 정신없는 게임인 듯 하군요. 어쨌든 이번 에센에서 공개 예정입니다.


그리고 7 Wonders의 또다른 확장, 7 Wonders: Babel"도 에센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4. Venetia: 반지 전쟁의 콤비 Marco Maggi & Francesco Nepitello의 신작 소식





반지 전쟁 말고는 별다른 히트작이 없는 이 콤비가 The Battle of Five Armies 에 이어 Venetia까지 발표했군요. 공화국의 부흥, 전성시대, 그리고 경쟁국과의 투쟁이라는 900년 동안의 베네치아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귀족 가문을 맡아 플레이 하게 되는데 참 흥미 진진할 것 같아요. 아래 게임 소개 해드립니다.


베네치아에서, 플레이어들은 가장 세레니시마 공화국의 역사 상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있는 귀족 가문이 되어야 합니다. 9 세기의 부흥에서부터 18세기의 쇠퇴까지, 플레이어들은 황금 시대를 경험하고 도시를 짓고 지중해의 여왕이 되어야 합니다.


각 플레이어는 한 귀족 가문을 맡아, 다른 영향력 있는 가문들과 권력을 경쟁하게 됩니다. 부와 영향력(즉, 승점)을 얻기 위해선 가문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도시 밖으로 확장하고, 외판원을 다른 나라의 시장으로 보내야 합니다. 그들의 권력이 확장하면서, 베니스의 권력 또한 증가하게 되고, 멀리 떨어진 도시와 항구도 세레니시마의 영향력 아래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플레이어들은 도시 안에서 정부 총리, Doge의 명성을 얻기 위해 경쟁하고, 지지를 얻기위해 두카티(돈)과 자원을 소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중해를 아우르는 베네스의 패권은 많은 적에 의해 위협을 받게 됩니다. 공화국은 바다의 경쟁자인 제노아 공화국과 서쪽의 아라곤 왕국, 동부 로마 제국 등 권력의 부흥에 직면하게 되고, 그 후에도 동쪽의 투르크와도 경쟁하게 됩니다. 세기가 지나면서, 플레이어들은 베니스 공화국의 부흥과 몰락을 볼 수 있는 투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베네치아는 세 개의 시대를 플레이하게 됩니다: 부흥, 전성시대, 투쟁. 보드의 권력 트랙은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베니스는 부흥으로 시작하지만, 게임이 끝날 때는 투쟁으로 끝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각 시대의 종료에 승점을 계산하고, 게임이 종료된 후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사람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5. 각 종 확장 및 후속 소식


1) 반지의 제왕 덱 빌딩 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인 두 개의 탑이 공개되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반지 원정대는 해봤는데, 나름 무난한 덱 빌딩 게임이었어요. 이 두개의 탑은 이전 이야기인 반지 원정대와 같이 플레이 해도 된다는 군요. 게임 내에 새로운 요소도 들어갔습니다.


2) 레이스 포 더 갤럭시의 스핀 오프 게임, 롤 포 더 갤럭시가 발표되었습니다. 9월 15일 발매 예정이고 주사위라는 메커니즘이 들어 갔을 뿐, 기존 레이스 포 더 갤럭시와 게임 방식은 비슷하다라니... 기대되네요. 게임이 좀 더러워 질 수도 있겠군요 +ㅁ+. 또한 레이스 포 더 갤럭시 확장인 레이스 포 더 갤럭시: Alien Artifacts가 12월 1일에 발매됩니다.


3) 우베 아저씨의 또 다른 신작(?), 아그리콜라: 심지어 더 크고 작은 건물들!이 조용히 발표 되었습니다. 크작피도 아직 안해봤긴 한데, 르아브르: 내륙항이 아닌 크작피로 확장을 냈다는건 크작피가 더욱 인기가 많다는 뜻인걸까요? 과연 어떤 재미를 선사해 줄까.. 기대됩니다.


4) 서버비아 확장, 서버비아 inc.가 발표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어요 :(



5. HeartSwitch : 위자드 작가, Ken Fisher의 신작 소식





위자드의 작가 Ken Fisher가 HeartSwitch를 발표했습니다. 윈도우 기본게임으로 있는.. Heart를 개정하여, 8장의 카드를 더 추가해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군요.



6. Cardline: Globetrotter, Timeline: Music&Cinema 소식


어드벤처러스, 한글판으로도 발매된 타임라인으로 유명한 작가죠? Frédéric Henry의 Cardline과 Timeline 각각 새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Cardline의 경우, Animal에 이어 Globetrotter로 나왔고 나라의 크기, 인구, GDP, CO2 배출 이 4개의 지표를 사용합니다. Timeline은 기존과 동일한 방식이고 단순히 음악과 영화를 소재로 합니다.








여기까지 입니다. 이번주는 2주 분량이라 조금 더 많긴 하네요 +ㅁ+ 담주는 출장이라 또 한 주 쉬고, 그 다음 주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