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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 Reviews

자이푸르(Jaipur) by Noname - 10.02.08



0. Preview

안녕하세요 ㅎㅎ

갑자기 쌩뚱맞지만 Sébastien Pauchon씨의 2009년 2인용 카드 게임인 Jaipur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우선 Sébastien Pauchon은 이스파한, 메트로폴리스, 자메이카 등등을 만든 작가구요. 제가 이 중에 해본 건 자메이카 밖에 없긴 한데, 상당히 멋진 컴포에 재미난 게임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새 2인 할 일이 자주 생겨 2인 게임에도 많은 관심이 가는데, 최근에 해본 몇 개의 2인 게임 중 대중성이 충분하고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이렇게 소개를 올려봅니다. 시간도 30분 이내로 짧고 진행도 매우 스피디 합니다.

플레이어는 대상인이 되어 Mahajara의 궁전에 초대받기 위해 경쟁을 해야합니다. 물건을 잘 구입하고, 또 교역을 통해 많은 이득을 보고, 낙타도 잘 관리해야 하며, 상대방보다 더 좋은 가격에 팔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상대방 보다 더 많은 이윤을 낸 상인이 승리하게 됩니다!

1. Mechanism

기본적으로 셋 콜렉션을 기반으로 거래를 통한 핸드 관리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뭐 거창하게 말해서 그렇다는 거지 그냥 너무나 가볍디 가벼운 게임이니 무겁게 생각하지 마세요 ㅎㅎ





2. Components

기본적인 게임 화면인데요. 왼쪽부터:
상품 토큰 - 상품을 팔때 가치가 적혀있는 토큰입니다.
(상품 토큰 사이 가운데에 있는 것은 보너스 토큰입니다)

가운데 카드 덱을 기준으로 5장이 펼쳐져있는 공간이 교역 시장.
교역 시장으로 나뉘어 진 공간이 각 플레이어 공간입니다.



상품은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 옷감, 향신료, 가죽, 이렇게 6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고, 가죽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상품은 상품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역시 상품 가치가 높은 것일 수록 높은 가치로 팔 수 있습니다.

보너스 토큰은 상품을 3개 이상, 4개 이상, 5개 이상 팔 때 가져올 수 있는데, 랜덤하게 추가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낙타 카드는 다른 상품들과 같이 섞여 있는데 낙타카드를 받으면 자기 앞에 내려놓아 교역 시장에 깔린 상품을 교환하는데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Game Turn

플레이어는 5장씩 받고 시작하며, 받은 낙타 카드는 앞에 내려놓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a) 상품을 가져오기 (b) 상품을 팔기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a) 상품을 가져올 때는 한 장을 가져오거나, 두 장 이상을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와 자신의 낙타 카드를 이용해 교역 시장의 상품과 교환을 할 수 있습니다. 혹은 교역 시장에 깔린 낙타를 모두 가져올 수 있습니다.

카드를 가져오는 것으로 플레이어의 턴이 끝나면 교역시장을 항상 5장이 되게 채웁니다.

카드 제한이 (낙타 카드는 제외하고) 7장이라 잘 생각해서 가져와야 합니다. 또한 카드 한 장을 가져오거나 낙타 카드를 가져오면 새로운 상품이 시장에 깔려서 상대방에게 좋은 상품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b) 상품을 파는 것은 이 게임에서 점수를 얻는 핵심인데요, 자신이 모은 한 종류의 상품을 몇 개든 상품 토큰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다이아몬드, 골드, 실버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또한 먼저 상품을 팔아야 더 높은 가치로 상품을 팔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이 팔면 그만큼 또 보너스를 받습니다. 3개 이상 팔면 1~3의 보너스를, 4개 이상 팔면 4~6의 보너스를 5개 이상 팔면 8~10의 보너스를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과의 눈치 싸움을 통해 많이 모아서 팔지 먼저 팔아 이득을 볼지 결정을 해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총 6개 상품중 3개의 상품 토큰이 바닥나거나, 카드 덱이 떨어지면 라운드가 끝나고 자신이 판 상품 토큰과 보너스 토큰의 가치를 모두 계산해 많은 가치를 가진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4. Epilogue

플레이 시간 30분 이내, 정말 간단하고 단순한 룰로 누구에게나 정말 먹힐 것(!) 같습니다. 베리언트로 3인이 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사고 파는 과정에서 약간 아키올로지의 시스템이 연상됩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지만 아키올로지는 여러가지 이벤트 등으로 게임이 다양하지만 약간 산만한 경향도 있는데, 자이푸르는 한층 깔끔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인원 제약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키올로지보다 좋았습니다.

가격도 나름 저렴하고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던것 같던데 여유가 되시면 한번 구매해 보시는 것도 ㅎㅎ


* 모든 이미지는 boardgamegeek 출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