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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 News

Y Newspost: 6월 마지막 주 보드게임 소식

안녕하세요- 간만에 블로그 업데이트입니다.

 

날씨는 따뜻해지고 후덥지근해졌지만, 에센 후폭풍이 끝난 3~9월을 보드게임 계의 겨울이라고도 하죠. 이 시기에 심심해 하시는 보드게이머 유저들을 위해 앞으로 한 주간의 보드게임 소식을 대충이라도 전해드리는 포스팅을 좀 할까합니다(만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싶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지난 주에 푸에르토 리코/넷 러너/AOS 등에 이어, 이번주에도 길드홀/도미넌트 스피시즈/오리엔트 익스프레스/미들 어스 퀘스트 등 나름 풍성한 게임 라이프를 즐기긴 했네요. 가장 재밌게 즐겼던 게임은 Jade님 갈기머리님과 했던 AOS #1 아일랜드 확장맵이었고, 여운이 남는 게임은 펭군님 덕에 즐길 수 있었던 도미넌트 스피시즈였습니다.

 

AOS는 정말 언제해도 명불허전! 상당히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게임이며 그 계획을 수립해 나가는데 생기는 변수들이 참 다양해서 쫄깃쫄깃한 맛이 있어요. 도미넌트 스피시즈는 직접적으로 누구를 공격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 저랑 잘 안맞는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하게 엮이는 관계 및 승점 획득 방식이 상당히 여운이 남더라구요. 테마도 살짝 거부감 있었지만, 다시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어요.

 

그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1. Uwe Roseburg 신작 - Glass Road 소식

 

 

성공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 미스티카에 우젠 로젠버그가 개발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끌었었죠. 이제 그도 신작을 하나 발표했고, 공식적으로 릴리즈 뉴스가 떴습니다. Filosofia Edition과 Z-Man Games에서 각각 불어/영문으로 2013년 10월에 에센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어떤 게임인지 Geek에 있는 내용을 잠시 번역해 보았습니다.

 

Glass Road는 바이에른 발트Bavarian Forest의 700년 전통의 유리 제작술을 기념하여 만든 게임입니다. (오늘 날 방문객들은 이 Glass Road를 통해 바이에른 발트를 지나 유리로 된 집/박물관으로 갈 수 있다고 하네요) 플레이어들은 사업을 유지시켜 주는 적당한 건축물을 짓기 위해 유리와 진흙 생산을 관리해야 하고요, 숲을 개간해 오븐의 불을 유지하고 연못을 축소/확장하는 등의 액션들을 15명의 전문가를 통해서 수행하게 됩니다.

 

게임은 4개의 건설 기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플레이어는 일련의 15명 전문가 카드를 받게 되는데요, 각각의 전문가는 두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 거설 기간 시작 시 각 플레이어는 5명의 전문가를 선택해 핸드를 구성하게 됩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전문가 카드를 플레이하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되고, 반면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같은 전문가를 플레이하게 되면 두 기능 중 하나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 전문가들을 사용해 자원을 얻어, 그 자원을 통해 새로운 지형 타일을 놓거나 다양한 건물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건물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세가지 종류가 있네요:

 

1. 일반적인 기능를 가진 건물Processing Building

2. 한 번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즉시 사용 건물

3. 게임 종료 후 보너스 점수를 제공하는 건물

 

건물들의 적절한 조합을 이용해 언제 적절하게 그 카드들을 플레이 할 지... 가 이 게임에 관건이 되겠네요.

 

일러스트가 살짝 맘에 안들긴 한데, 우젠 로젠버그가 카드 게임들은 참 괜찮게 만들어서 이번에도 믿고 기대해 봅니다. 게임은 그리 복잡하지 않을 것 같네요.

 

 

2. Patchistory 소식



이건 뭐... 다들 많이 아시겠지만 후원금 천만원을 돌파한 패치스토리 소식입니다. 저도 접할 기회가 있긴 있었는데, 너무 피곤해서 해보진 못했네요 ㅠㅠ 이 게임을 해보신 분마다 재밌다 재밌다 하셔서 너무 궁금한 게임입니다. 지금도 완벽한 게임을 제작하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신 정연민님, 김준협님.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긱에 있는 내용 번역해 볼게요.

 

패치스토리는 역사적 영웅 및 원더가 형상화된 카드를 이용한 전략 게임이며, 3개의 시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도중 경매를 통해 이 카드들을 획득하여 플레이 영역 놓아 영토를 확장할 수 있는데, 1시대에는 5x5, 2시대에는 6x6, 3시대에는 7x7의 플레이 영역 내에 카드들을 겹치게 놓아 자신의 영토 구성이 가능하게 됩니다. 카드를 제대로 놓아야 그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게 되며, 정치 행동, 외교 행동 / 전쟁, 생산 행동 등을 3시대에 걸쳐 하게 됩니다.

 

이 게임은 카드들의 기능을 조합할 수 있는 가지수가 많아 승점을 얻는 방식도 다양해, 플레이 할 때마다 매번 다른 재미를 선사해 줍니다.

 

 

3. Steffan Feld 게임들 랭킹 매기기!





Alea 10, 11,12,13. 14번을 스스슥 제작하면서 단연 요새 최고 주가의 작가인 스테판 펠트의 최고작 투표가 Boardgamegeek에서 열렸습니다. 역시 긱 사이트에서 벌어진 투표라, 1위는 보드게임 긱 링크 13위에 랭크된 34.9%의 득표를 얻은 버건디의 성이 차지했네요(아직 진행중이긴 합니다). 2위 군과 꽤 많은 득표차를 보이며 단독 1위에 올라와 있는데요, 저는 이 게임 재밌게 했지만 이 정도로 인기를 끌줄 몰랐어요. 다시 생각해보면 참 깔끔하고 담백한 진행이 매력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펠트들 최근 게임이 그만큼 조잡(?)하긴 했지만, 이 버건디의 성은 펠트 고유의 "다양한 액션 선택 방식"을 깔끔하게 압축시키고, "주사위"를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마카오 등등에 비해 "운"의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참 맛깔나는 시스템을 만든 것 같아요.

2위 군은 트라야누스/노틀담/진년/마카오 순, 5위 군은 슈파이어 스타트, 보라보라, 루나 순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투표 결과를 보면 역시 최신작 메리트가 조금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네요 ㅎㅎ

 

저는 참고로 트라야누스와 진년 중에 상당히 고민하다가 결국 진년에 투표했습니다. 중국쪽 테마는 개인적으로 별로라서...고민을 살짝했지만 진년의 훌륭한 시스템을 가릴 순 없었네요. 트라야누스는 당시에 상당히 재밌게 하긴 했으나 지금 생각해봤을 때 별로 그리 크게 각인되진 않았습니다.

  


  

그 밖에 화이트 고블린 게임즈에서, 포 세일의 작가 스테판 도라의 신작 Pasha, 레투스 콤비의 신작 Packet Row를 발표했네요. 또한 Tim Fowers의 Wok Star의 재판 소식 및 그의 신작 Paperback이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그럼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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