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ardgame Reviews

2010년 8월 말 모임 후기.


1. 산업의 시대(Age of Industry)

플레이어: KJ, ShowTime, Noname

 브래스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산업의 시대입니다. 산업의 시대는 점수차가 그리 크게 나지 않아 끝까지 긴장하지 않으면 역전을 당할 수도...! 최근 너무 많이 돌리긴 했군요 ㅎㅎ 이근정 사장님(KJ)이 아직 못해보셨다 하셔서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KJ님의 출중한 실력과 더불어, 처음하시는 분을 위한 ShowTime님의 간디 플레이와 Noname의 삽질으로 KJ님이 가볍게 1등을 하셨습니다. 나중에 업그레이드 할 걸 생각해 초반에 빌딩을 잘해야겠다는 걸 배운 게임이었습니다 -0-


게임 시작 전! 저 딜링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줄은 아무도 몰랐다...(KJ님이 딜했다고는 말 못함)


저 위의 6장은 숏탐님의 간지나는 산업카드 스트레이트로 짠!! AOI하면서_라티부르고_폭_낼_기세.JPG


역시 숏탐님의 간지나는 다이소 공구함 정리 -ㅁ-





2. 리핑 레밍스(Leaping Lemmings)

플레이어: Noname, ShowTime, 이동훈 사장님

 AOI를 하던 도중, 이동훈 사장님이 오셔서 꽤 장시간 플레이를 지켜보셨습니다. 서로 카드를 안가져 가서 AOI가 좀 길어졌거든요. 아무튼 좀 늦게 끝이나 간단하게 뭐 할게 없나 하다가 꺼내든게 리핑 레밍스입니다.
 요거이 좀 이상야릇(?)한 게임입니다. 분명 파티게임이긴 한데 GMT 답게 룰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플탐은 미친듯이 짧죠 ;ㅁ; 룰 설명 포함 45분쯤 걸렸나요...
 자신의 레밍스 10마리를 두 독수리를 피해 점수를 잘 먹어야 하는 게임입니다. 파티 게임 답게 나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했지만, 왠지 모를 GMT와의 이질감이... GMT의 Family 라인업에 대해 다들 경악하는 분위기였습니다 ㅎㅎ
 (몇 번 더 해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브레이크 게임으로 적당한 게임인듯 싶습니다. 그 전에 Jade님이랑 2인플을 해봤는데 2인플도 나쁘지 않아 인원수도 뭐 그리 제약은 없지만 좀 더 여러 명이서 돌려보고 싶네요 :)


멋지게 독수리를 피해 다이빙에 성공한 레밍들 +ㅁ+


반면 굶주린 독수리에게 잡아먹힌 레밍들 ;ㅁ;


포식 중인 Ruby 독수리...





3. 티켓 투 라이드 + USA 1910 확장



 친구들과 플레이한 T2R + USA 1910 확장입니다. 아직 마르클린은 못해봤지만, 티켓 투 라이드는 이 조합이 제일 깔끔하고 재밌는 듯 하네요. 언제 하더라도 즐거운 T2R입니다.





4. 토바고(Tobago)



 역시 친구들과 돌린 토바고 입니다. 작년 에센 전후로 은근히 많이 돌아갔는데 간만에 플레이 한 듯 하네요. 룰 설명을 잘 못했는지 아리송해 하다가 막상 플레이 해보고 이해하더라구요 ;ㅁ; 리플레이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탐험 및 보물 찾기라는 테마와 조흐사의 이쁜 컴포넌트빨로 극복되는 게임입니다 :)





5. 쓰루 디 에이지스(Through the Ages)

플레이어: Noname, 파랑, Jade

 조만간 아이폰/아이패드 어플로 나온다며 배우고 싶어하셨던 Jade님... 마침 기회가 되어 TTA를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룰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생각되지만 잔 룰과 수많은 카드 때문에 첫 플레이 때 고생했던 절 생각하고 은근 걱정했는데 잘 따라 오셨고, 게임도 매우 재밌게 하셨습니다.
 A시대 부터 기마병을 내려놓는 전쟁의 여신 파랑님한테 물들어 전쟁의 왕이 되신 Jade님... 수많은 습격을 방어 카드로 간신히 막을 수 있었지만 간간히 터지는 군사력 이벤트 카드 덕분에 피보는 Noname ;ㅁ; 식민지 경매해서 군사, 방어/식민지 카드 다 쓰면 어김없이 나한테 습격쓰는 무자비한 Goddess of War 파랑님 ;ㅁ;
 처음하시는 분께 많이 알려드리면서 했는데, 마지막에 저에게 도움이 되는 군사 카드를 많이 심어주셔서 1등을... 하앍. TTA 이것도 중독성 꽤나 심해요 ;ㅁ;


전쟁 신들의 싸움의 서막... ;ㅁ;





6. 에지지아(Egizia)

플레이어: 파랑, Noname, Jade



 Egizia, 에지지아라는 상표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제 그냥 에지지아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ㅁ-; 두 번째 해본 거지만 게임 전체적인 느낌은 여전히 너무 좋은 게임입니다. 눈치 싸움도 꽤나 재밌고 시스템도 매우 맘에 듭니다.
  다만 밸런스 문제가 조금 심각하긴 하군요. 특정 카드가 강력한 것도 있지만 건설 타이밍 한 번 놓치면 따라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ㅁ; 그러나 가볍게 하긴 분명 좋은 게임입니다. 요새 나름 꽤나 회자되고 있는데 안해보셨으면 반드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
 꾸준히 점수도 잘 획득하시고, 스핑크스 카드로도 많은 점수를 획득하신 파랑님이 많은 점수 차로 1등을!





7. 사마르칸트(Samarkand)

플레이어: Noname, 파랑, Jade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이라 어떨지 궁금했는데, 제가 느끼기엔 꽤나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 3인으로 했는데 나름 나쁘지 않았지만 4인도 해보고 싶네요. 5인까지 되긴 하는 것 같던데, 이런 게임은 오히려 인원이 너무 많으면 별로 일 듯 합니다. =ㅁ=
 특정 집안과 혼인을 맺어 집안끼리 교역을 하는 시스템이 참신해서 맘에 들었구요, 룰도 간단하고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도 나름 다양해서 괜찮았습니다. 시간도 짧고, 아무튼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구매 리스트에 올라갈 듯! 최근에 해본 퀸즈 신작(프레스코, 콜로니아 등등) 중엔 제일 재밌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