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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game Reviews

간단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다윈의 위대한 발자취' [본 리뷰는 행복한바오밥의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기자가 물었다. “이미 22년 전에 이론을 정립하셨던 거군요. 그런데 왜 그때 발표하지 않고 작년에 발표하신 건가요?” 다윈이 답했다. “『종의 기원』은 인간도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진화론’의 일부라고 이야기합니다. 민감한 사안이죠. 결국 이 이론을 뒷받침할 과학적인 증명이 필요했습니다.” ‘종의기원, 22년의 시간은 데이터 숙성을 위해 필요했다’ 中 ‘킹도미노’, ‘인더스트리아’, ‘파머스마켓’과 같이 간단한 규칙에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기존 행복한바오밥의 기조를 유지한, 또다른 행밥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다윈의 위대한 발자취’가 출시되었습니다. 마치 제가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다윈의 여정’의 박물관 진열대만 쏙 빼 와 가져온 것.. 더보기
Minecraft: Builders & Biomes 간단 후기 최근에 Ravensburger를 통해 발매된 마인크래프트: 건축가와 생물군계를 구하여 플레이해 보았습니다. 원래 마인크래프트의 팬인것은 아니지만 그냥 유명한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어떻게 구현했을지 궁금했는데, 결론은 얼마나 원작의 느낌을 살렸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멀쩡한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상자를 열면 위 사진과 같이 제대로 된 트레이 없이 휑-한 모습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큐브들이 건물을 짓는데 사용하는 자원이며, 이 자원을 사용하여 개인보드에 건물을 적절하게 지어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건물과 몹은 위와 같이 타일 형태로 되어있고, 그리드 형태로 배치해둔 타일들(오버월드)을 돌아다니며 비용을 지불하여 건물을 짓거나 몹을 물리쳐서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몹과 건물 타일들을.. 더보기
Ecos : First Continent 간단 후기 제목: Ecos: First Continent 인원 : 2-6인 플레이 시간 : 45-75분 긱웨이트 : 2.48/5 디자이너 : John D. Clair Ecos:First Continent는 2019년 AEG를 통해 발표된 John D. Clair의 엔진빌딩 게임으로, 이 작가의 다른 게임으로는 Mystic Vale과 Edge of darkness등이 있습니다. 구성물이 괜찮아보이고 규칙도 간단한 듯하여 2019 Gencon 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가, 에센후에 물량이 풀렸길래 구해서 플레이해봤습니다. - 게임 규칙 요약 - 게임 시작 시 선 플레이어를 정하고, 해당 플레이어가 원소 토큰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받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이후 라운드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 플레이어가 주머니에서 .. 더보기
7월 보드게임 정산 <1> 안녕하세요. Noname입니다. 7월 중 한 보드게임 정산을 해보려고 글을 썼어요. :D예전 만큼 많이(?)는 못하지만, 요새 간간히 횟수를 다시 늘리고 있어서 적어봅니다. 저 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시작합니다. 제목 옆 숫자는 개인 평점입니다. 1. 스타워즈: 리벨리온(Star Wars: Rebellion) / 10.0 이 게임은 그간 여러 포스팅으로도 언급했었는데요, 16년 제가 접해본 어떤 게임보다 재밌습니다. 특히나, 하면 할 수록 다양한 양상들이 나오고 상대방의 카드를 알게 되면서 전략 수립의 여지가 다양해졌고, 그로 인해 재미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요. 5회플로 7월 플레이 횟수 1위를 차지했는데요, 5회플 밖에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 5회플 중 1:1이 2판, 2:2가 3판이였습니다. .. 더보기
Star Wars: Rebellion 대 서사시의 Play Through 플레이어: Noname(제국군) / 물휴지(반란군)플레이 시간: 3시간+@ 안녕하세요, 이번 스타워즈: 리벨리온의 리뷰는 실제 플레이를 한 내용을 가지고 구성해 볼 생각입니다.일단 규칙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이 Play Through를 이해할 수 있을 듯 하므로,혹시 제가 이전에 작성한 리뷰 글을 안읽으셨다면 먼저 읽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원래는 라운드 별로 정말 상세한 후기를 작성하려고 했으나,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그렇게까지는 어렵게 되었고,시간의 흐름을 따라 작성해보았으니, 대충 어떤 분위기로 흘러가는 지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국군의 입장에서 글을 작성했으니, 반란군 기지를 수색해서 제압해야 하는 제국군의 플레이 흐름을 그대로 느껴보시기 바랍니다.3~4편으로 나누어 작성 예정.. 더보기
Star Wars: Rebellion 리뷰 - 16년도 상반기 최고의 게임 0. 들어가며 우선 호기롭게 제목을 16년도 상반기 최고의 게임이라고 붙여봅니다. 참고로 제가 높은 평점을 내린 게임 중에는 전략 게임들이 다수 속해 있으며(카베르나, 르아브르, 브래스, AOS, 황혼의 투쟁, 쓰루, 촐킨 등등), 테마 게임들 역시 높은 평점을 주는 편입니다(팬데믹 레거시, 셜록홈즈: 자문 탐정, 배틀스타 갤럭티카, 로빈슨 크루소, 스타워즈:임페리얼 어설트 등등). 리벨리온이 발매되자마자, BG Geek 사이트에서 순위가 수직 상승하는 것을 보며(현재 전체19위/테마 2위), ‘아 역시 양키 사이트! 스타워즈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구만... 쯔쯔’ 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거슨 저의 경기도 오산… 테마 게임을 하면 전략성에 조금 아쉬워했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테마 게임을 가장한.. 더보기
내 맘대로 10월 보드게임 Award! 아무래도 나름 게임을 자주하다보니, 이런 식으로 월별로 정리를 하는 게 편하네요 ;ㅁ; 1위 퍼레이드(Parade) 개인 평점: 7.5 / 10.0 무슨 게임을 1위를 줄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플레이 횟수가 엄청난 퍼레이드를 꼽았습니다. 브릿지 게임으로 어김없이 잘만 돌아가는 게임. 단순한 룰에 엄청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임. 인원 수에 구애받지 않는 게임. 정말 웰-메이드 카드 게임인 것 같습니다. 2위 중간계 전투(Middle Earth Quest) 개인 평점 : 8.5 / 10.0 기존 한글화 자료가 오역 등으로 조금 부족하여, 결국 새로 한글화 작업을 반 정도 마치고 돌려 본 결과 더 몰입도 있고 좋은 게임이 되었습니다. 뿌요맛스타님, 스톰트루퍼님과의 3인플도 괜찮았지만, 따로 둘이서 돌려 본.. 더보기
내 맘대로 9월 보드게임 Award!! 안녕하세요. 웬만하면 평점을 매기거나, 순위를 매기는 리뷰는 안써보려고 했는데... 요새 저만 지르기엔 너무 아까운 작품들이 많아 물귀신 작전을 좀 써봅니다... 악의는 없어요 +ㅁ+ 일단 선정기준은, 그냥 가장 재밌었다... 라기 보다는 "가장 인상 깊었고, 게임 후 여운이 많이 남는 게임"을 기준으로 뽑아봅니다. 물론 제 주관이 100% 들어갔구요 :) 일단, 9월에 플레이 한 게임들을 공개합니다. 1위. 웨스테로스 전투(BOW) 개인 평점 9.0/10.0 많은 분들(?)이 예상하셨겠지만, 1위는 웨스테로스 전투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올해 접한 신작 중 가장 재밌었구요, 조심스럽게 강추 때려봅니다. 이 게임은 게임 오브 쓰론과 같이 '얼음과 불의 노래(A Song for Ice and Fire)'.. 더보기
9월 20일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 추석 한 주를 맞아 월요일에 잠시 만났습니다. 1. 웨스테로스 전투(Battle of Westeros) 플레이어: Noname, pieces 이번에는 2번째 시나리오, "Paying the Piper"를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제가 이번에도 래니스터 가문을, pieces가 스타크 가문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 시나리오의 승리 조건은 5라운드 동안, 6개의 거점 중 누가 더 많이 차지하느냐 입니다. 초기 배치. 가운데에 포진해 있는 래니스터 가문의 초기 배치에 비해, 좌우측 끝의 스타크 가문의 초기 배치가 불리해 보인다. 래니스터는 다리 위 거점 3개를, 스타크 가문은 건물 위 거점 3개를 먹고 시작한다. 오른쪽의 스타크 가문 기병(흰색)은 래니스터 가문(빨간색)의 측면을 공략하여 쭉 돌아올 .. 더보기
9월 셋쨋주 모임 후기 안녕하세요. 요새 플레이 할 기회가 많아져 자연스레 후기도 많아지네요 ㅎㅎ 이번 주엔 정말 여러가지 게임을 플레이 하였지만, 그 중 몇 가지 게임이 인상이 깊어 그 게임들에 대해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1. 스페이스 헐크(Space Hulk) 플레이어: 스톰트루퍼, ShowTime, Noname 스톰트루퍼님, ShowTime과 번갈아가며 이틀간 4판 정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요새 워게임을 포함한 테마틱 게임을 꽤나 자주해보고 있는데요, 이 스페이스 헐크는 바로 워해머를 바탕으로 한 게임입니다. 워해머 배경을 잘 모르지만 뛰어난 피겨 묘사와 그 긴박함과 쪼임(?)이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과 진스틸러는 그 성격이 확실해서, 스페이스 마린은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최소한의 희생과 효율적인 유닛 배.. 더보기